[3신 : 26일 오후 6시 2분]
실종자 3명 심정지 상태로 발견... 27일 합동수사 예정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현대아울렛)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가 8명으로 늘었다. 7명(남 6명· 여 1명)은 사망했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6일 오후 4시 15분경 실종됐던 3명의 직원이 지하 1층 화물엘리베이터에서 모두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이들은 모두 사망했다.
이들에게서 화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연기에 의해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되며, 탈출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써 사망자는 총 7명이며, 1명은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다.
사고를 당한 직원들은 대부분 시설관리와 쓰레기처리 업무, 물류 등을 담당하는 용역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아울렛 직원은 1명뿐이다. 2명은 물건 하차를 위해 이곳을 방문한 물류업체(택배)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대아울렛 관계자들이 연락이 안 된다고 파악한 직원은 모두 발견했으나 또 다른 구조자가 있을 수 있어 인명수색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화재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한 경위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27일 10시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가 참여하는 합동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7시45분 경 현대아울렛 지하에서 검은 연기가 나오고 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7시 58분 대전지역 전 소방서가 출동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화재진압에 나섰다. 현장에는 60여 대의 장비와 6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됐고, 오후 1시 10분경 진압됐다.
[2신 : 26일 오후 4시 16분]
4명 사망·3명 실종·1명 중상... 수색작업 계속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현대아울렛) 화재로 인해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3명이 실종 상태다.
대전소방당국에 따르면, 26일 오후 3시 40분 현재 직원 4명이 숨지고 1명이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로 알려졌다.
또한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직원 3명이 실종상태에 있어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화재는 지하 1층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아울렛 지하 1층에는 주차장과 물류 상하차 시설이 있다.
현장에 있던 물류업체 직원은 "지하 1층 제4하역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쇠파이프를 두드리는 듯한 '딱딱딱' 소리가 나더니 제1하역장 쪽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소방당국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신 : 26일 오후 1시 13분]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로 2명 사망, 1명 부상 치료 중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현대아울렛)에서 발생한 화재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 45분 현대아울렛에서 원인미상의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지하주차장에서 검은 연기가 나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40여 대의 장비와 35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화재진압에 나섰다.
이번 불로 인해 직원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50대 남성 1명과 30대 남성 1명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40대 남성 1명은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소방당국은 4명이 실종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장은 오전 10시 개장으로 불이 난 시각에는 외부 손님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인근 숙박동 투숙객 및 종사자 등 110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현대아울렛 화재 사고와 관련, "행정안전부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하여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특히 화재로 인한 인명수색에 최선을 다해 인명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화재진압대원 등 소방공무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