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꿈나무 송건(대산중학교 2학년) 선수가 국제 대회 결승전에 올라 금메달을 차지했다.
송건 선수는 9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열린 대회에서 인도네시아의 Rafa Jeconia Verdasco Mangunsong 선수를 6-4, 6-2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선 4강에선 베트남의 VIEKhang Nguyen 선수를 6-4 7-5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한편, 송건 선수는 앞서 1차대회에서는 단식 3위, 복식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송건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ATF랭킹 98위에 올라 이덕희배 요넥스코리아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아래는 송건 선수의 인터뷰다.
- 축하한다. 우승 소감을 들려달라
"1차, 2차 모두 뛰다 보니 몸 상태가 안 좋아 결승전에서 부담감이 컸다. 컨디션 난조로 걱정했는데 그래도 '그냥 자신 있게 치자' 이 생각밖에 안 했던 것 같다. 열심히 해서 우승을 하니까 너무 기쁘다. 모두 다 응원 덕분이다."
- 테니스를 어떻게 접하게 됐나?
"6살 때 아빠가 치는 테니스코트장을 몇 번 따라가 재밌게 가지고 논 적이 있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치게 된 건 대산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였다. 학교에 테니스부가 있어서 쉽게 접할 수 있었다."
- 대산중학교는 테니스부가 있는데 현재 테니스부 있는 고등학교는 없는 것 같은데?
"대산고등학교에 테니스부가 생긴다는 말이 있다. 그렇게만 된다면 대산중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대산고로 진학하면 걱정이 없다. 아마 연계가 가능할 것도 같지만 걱정이 되기도 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골고루 잘 먹는데도 건강하게 치라고 부모님께서 항상 홍삼을 챙겨주셨다. 덕분에 테니스를 열심히 칠 수 있었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자리를 빌려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테니스는 저의 보물이다. 열심히 해서 테니스 국가대표선수가 되는 것이 제 꿈이다. 항상 응원과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