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분위기의 관공서에서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끈다.
충남도의회 다움아트홀에서는 오는 28일까지 '제19회 충남서각예술대제전'의 예산지부 출품작 및 입선작품 27점을 선보인다.
다움아트홀 열네 번째 전시전인 '제19회 충남서각예술대제전'은 (사)한국서각협회 충청남도지회가 주최했으며 오는 18일 충남도의회 1층 로비에서 개막식을 개최한다.
전시회에서는 대한민국 서예문인화대전 김기현, 김택수, 이정배 초대작가의 작품과 대한민국 서각대전 김기현, 정지연 초대작가의 작품 등이 전시되고 있으며 전통서각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서체 및 디자인으로 아름다운 색채와 멋을 선보이는 현대서각의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조길연 의장은 "이번 전시가 도내 서각예술의 확산은 물론 지역 문화예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움아트홀을 찾는 도민들께도 멋진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작가들의 혼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한국서각협회 충청남도지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청양군의 작은 미술관에서도 지난 6일부터 농부 작가 '청산 이용철 사진전'이 진행 중이다.
이용철 작가는 청양 남양면 금정리 출신으로 현재 대치면 시전리에서 '바림농원'을 운영 중이다. 이 작가는 사진 작품 44점에 담긴 청양지역의 친숙한 풍경으로 보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이 작가는 "청양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아 많은 사람에게 소개하고 싶었다"라며 "군청 작은 미술관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개최하게 돼서 의미가 크고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으로 지역민들을 만나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용철 작가의 사진전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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