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삼가고분군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입니다."
경남 합천군(군수 김윤철)이 '삼가고분군 바로 알기'를 해나가고 있다. 합천군은 지난 12일 합천박물관과 옥전고분군 현장에서 중학생을 대상으로 특별전 견학을 벌였고, 앞으로도 계속 해나가기로 했다.
합천삼가고분군은 경남 내륙지역 최대 규모의 고분군으로 세계유산등재 추진 중인 합천 옥전고분군과 더불어 합천을 대표하는 가야무덤 유적이다.
이 고분군은 1974년 경상남도문화재로 지정되었고, 47년 만에 그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24일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됐다.
합천 삼가면 일원에 자리 잡은 이 고분군은 독특한 무덤 구조인 '삼가식 고분'이 확인되었고, 소가야, 대가야, 아라가야, 백제, 신라 등 다양한 계통과의 문화교류를 통한 발전양상을 비교할 수 있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합천군은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유산과 푸른 숲이 어울려 자연친화적인 옥전고분군에서 미래의 삼가고분군에 대해 살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김윤철 군수는 "이번 삼가고분군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국가사적인 삼가고분군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 보존 필요성에 공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그간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우리 고장의 가야사를 새롭게 재조명하는 한편, 지역의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