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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UP 특례보증' 포스터
'신용UP 특례보증' 포스터 ⓒ 경기신보
 
경기신용보증재단(아래 경기신보)의 '고금리 대환 및 저금리 운영자금'(아래 신용UP 특례보증)이 어려운 경제 여건 속 경기도 민생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UP 특례보증 제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제1호 공약이다.

18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시행된 신용UP 특례보증의 신청 금액이 지난 14일 기준 2,000억 원을 돌파했다. 시행 한 달 만에 지원 규모 4,000억 원 중 50%를 초과하는 2,045억 원(8,380건)의 신청 금액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경기침체 장기화 속 자금난으로 신음하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신용UP 특례보증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용UP 특례보증은 민선 8기 경기도 민생안정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금리·물가·환율 등 '3중고'에 몰린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온전한 경영회복에 이를 수 있도록 저금리 자금을 신속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신용UP 특례보증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지사의 경험과 노하우가 빛을 발한 정책이다. 김동연 지사는 지역경제의 실핏줄인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안정과 성장을 위해 도내 유일한 정책금융기관인 경기신보를 주목했다. 신용UP 특례보증의 재원인 400억 원을 비롯해 올해 현재까지 715억 원을 경기신보에 출연한 것. 이는 경기도 출연금 중 경기신보 설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신용UP 특례보증의 총지원금 4,000억 원은 18,000여 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규모다. 경기신보 측은 "신용UP 특례보증 지원을 통해 향후 매출 증대 효과 1조 520억 원, 부가가치 창출 효과 1,840억 원, 고용 창출 효과 4,180명 등이 예상된다"며 "경기도 민생경제 곳곳의 활력 회복 및 지속 성장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실제 신용UP 특례보증 이용기업의 42.5%가 저축은행 등을 비롯한 여러 금융기관에서 연이율 1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지난 12일 한국은행이 빅스텝을 단행해 기준금리가 2.5%에서 3%로 상승했다.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기준금리를 3.5%까지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해 곧 시중은행 대출금리도 8%를 초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중앙정부에서도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고금리 대환대출 지원제도를 시행했지만 일부보증(보증 비율 90%) 방식에 따라 대출금리는 연이율 5%를 초과한다. 반면, 경기신보는 신용UP 특례보증 이용고객이 최대한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보증기간 총 5년 동안 전액보증(보증 비율 100%)을 지원한다. 그 결과 신용UP 특례보증의 대출금리는 9월 말 기준 연 2%대 수준이다.

또한, 경기신보는 신용UP 특례보증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비대면 신청방식도 운영 중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중·저신용자는 대출은행(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영업점에 방문할 필요 없이 보증을 신청할 수 있어 고객들의 보증 이용 편의성과 만족도를 모두 높였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번 신용UP 특례보증이 코로나19 팬데믹을 버텨온 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다시 한번 위기를 극복하고 일어날 수 있는 작지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신용회복과 경영안정이 곧 민생경제 회복의 첫걸음이다.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도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종합지원으로 여러분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신청기업의 대표자 생년 끝자리 기준으로 운영하던 신청일 5부제를 종료한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11일(화)부터, NH농협은행은 17일(월)부터 신청일 제한 없이 신용UP 특례보증 신청을 받는다. 저금리 자금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큰 상황이어서 11월 중 신용UP 특례보증의 조기 소진이 예상된다.

#김동연#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민우이사장#신용UP특례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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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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