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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서하는 홍석화 대표... 마스크에 "아빠 힘내!" 홍석화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선서하고 있다.
선서하는 홍석화 대표... 마스크에 "아빠 힘내!"홍석화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선서하고 있다. ⓒ 남소연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겸임교수 지원을 위해 수원여대에 낸 서류에 적힌 회사 재직기간에 대해 당시 회사 대표도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회사 대표는 김 여사가 겸임교수 지원을 위해 수원여대와 안양대에 낸 서류에 적힌 수상내역에 대해서도 "그 상은 내가 받은 것이지 (김 여사가) 받은 게 아니다"고 털어놨다.

김 여사가 두 대학에 낸 서류 내용이 사실상 허위라는 사실을 관련 당사자가 처음으로 시인한 것이다.

21일 오후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 출석한 홍석화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아래 에이치컬쳐) 대표는 김 여사가 2007년 수원여대에 낸 이력서와 에이치컬쳐 재직증명서와 관련 허위 기재 의혹을 뒷받침하는 증언을 내놨다.

재직기간 : 2003년 12월 2일부터... "우리는 2004년 11월 30일에 등기"
 
 김 여사가 수원여대에 낸 이력서.
김 여사가 수원여대에 낸 이력서. ⓒ 도종환

  
 김 여사가 수원여대에 낸 에이치컬쳐 재직증명서.
김 여사가 수원여대에 낸 에이치컬쳐 재직증명서. ⓒ 도종환
  
이날 국회 교육위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홍석화 대표에게 "김 여사가 수원여대에 낸 이력서와 재직증명서는 에이치컬쳐 근무기간이 '2003년 12월 2일부터'라고 돼 있다"면서 "이 재직증명서는 누가 떼어준 것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우리 법인은 2004년 11월 30일에 등기했다. (김 여사가 재직기간으로 적은) 2003년은 제가 (김 여사 재직기간으로)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면서 "당시 재직증명서 양식 대장 등이 없어서 누가 이것을 떼어줬는지 특정인을 지목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도 의원은 "대학이 겸임교수를 선발하면서 산업체 경력을 3~4년 이상으로 요구했는데, (김 여사) 경력이 부풀려지거나 허위로 기재된 것은 알고 계시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예. 그렇다"라고 답했다.

에이치컬쳐 대표 "서울 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대상은 제가 받은 것"
 
 김 여사가 수원여대에 낸 수상기록.
김 여사가 수원여대에 낸 수상기록. ⓒ 도종환

  
 김 여사가 안양대에 낸 이력서.
김 여사가 안양대에 낸 이력서. ⓒ 도종환
  
김건희 여사가 2007년 수원여대와 2014년 안양대에 낸 이력서상 수상기록에 대해서도 홍 대표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김 여사는 두 대학에 낸 이력서의 '수상'란에 "2004년 8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대상(우수상)"이라고 적었다.

이날 홍 대표는 "서울 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대상은 제가 개인적으로 받은 것"이라면서 "(김 여사가) 안 받았다고 할 수 있다"고 증언했다.

도 의원은 "그렇다면 홍 대표가 받은 상인데 (김 여사가) 이력서에다 (허위로) 쓴 것은 틀림없는 것이냐"고 묻자 홍 대표는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해 도종환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대학에 낸 이력 20여 개가 허위라는 것을 국회가 밝혀놓은 바 있다"면서 "이런 허위이력은 김 여사가 강의기반을 쌓는 토대가 되고, 이것이 다시 대학 겸임교수 토대가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건희 허위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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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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