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본관 1층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자치단체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합동분향소 운영 첫날인 지난달 31일 충남도 직원들과 조문했다. 이번 사고로 충남도에서는 홍성·아산·당진·천안 등 도민 4명이 희생됐다.
지난 1일에는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14명이 충남도청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분향했다.
김 의장은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말했다. 함께 조문한 시의원들도 "너무나 안타까운 사고로 믿어지지 않는다"라면서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명복을 빌었다.
희생자 1명이 발생한 홍성서도 이용록 군수가 지난 1일 오전,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합동분향소에서 찾아 조문했다.
이 자리서 이 군수는 "이태원 사고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라면서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그러면서, 방명록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다시 한번 애도를 표했다.
합동분향소에는 업무차 도청을 방문했던 일반 시민들의 분향도 이어지고 있었으며, 기자가 찾은 2일 점심시간에도 분향소를 찾는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