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송촌동 작은 공원에 하늘다람쥐를 확인했다.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이자 대전시 깃대종인 하늘다람쥐가 송촌동의 작은 공원에서 확인됐다는 것 자체로 놀랍다.
하늘다람쥐 서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 대전환경운동연합 회원과 주민에게 보문산에서 하늘다람쥐가 둥지상자에 들어가 번식한 일을 설명했다. 주민들은 놀라워하며 송촌동에도 둥지상자를 달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관련 기사:
"보문산에서 하늘다람쥐 서식 확인, 타워·케이블카 중단하라" http://omn.kr/20775)
주민들은 단순한 설치가 아니라 생태적인 특징과 위치를 정하기 위해 회의도 진행했다.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사례와 둥지상자가 가지는 의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주민들은 총 5개의 둥지상자를 달기로 했다. 지난 달 21일 작은 공원에 단 둥지상자에는 하늘다람쥐가 올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새들이 둥지를 틀 수 도 있다. 내년 봄 5개의 둥지상자에 대한 모니터링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7일부터 시민들로부터 하늘다람쥐 등의 멸종위기종 서식처 제보를 받을 예정이다. 이렇게 신고 된 지역에 하늘다람쥐 등의 멸종위기종이 서식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들을 계획하여 시행하려고 한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기다린다.(https://naver.me/x8i4PziC 042-331-3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