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고 싶다 백두산까지."
2300명의 달림이들이 이같은 염원을 안고 달렸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창원통일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가 20일 창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출발해 창원시가지를 돌아오는 구간에 걸쳐 '창원통일마라톤대회'를 벌인 것이다.
올해로 22회째인 창원통일마라톤대회는 5km, 10km 종목에 걸쳐 진행되었다. 마라톤대회는 코로나19로 이태동안 '비대면' 행사로 열리다가 3년만에 열린 것이다.
주최측은 각 종목 남녀 우승자를 비롯해, ▲단체 참가상, ▲단체 대항전, ▲최연소, ▲최고령, ▲22등, ▲74등, ▲104등, ▲427등, ▲615등의 특별상을 수여했다.
한편 경상남도교육청은 이날 대회에 50여명이 직원들이 참가해 최고의 청렴기관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실천 의지를 홍보했다.
교육청은 "반부패‧청렴 의지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청렴한 조직문화 만들기와 청렴 실천 의지를 다짐했다"며 "이해충돌방지법이 정착되고 청렴한 미래교육을 준비하는 의지를 표현한 문구를 티셔츠에 부착해 5㎞ 코스를 함께 달렸다"고 했다.
이민재 감사관은 "이번 청렴마라톤캠페인은 교육청 내부뿐만 아니라 도민들에게도 우리 교육청의 청렴 의지를 전파하고, 청렴 가치가 중심이 되는 계기로 삼자"면서 "특히 단체 참가한 경남교육청 감사관은 독립적인 감사기구를 강조하는 감사 정책에 맞춰 마라톤처럼 일관된 기준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