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충남농민들은 최근 충남도청 앞에 벼가마를 적재하고, 여성농민행복바우처 폐지를 철회할 것을 주문했다.
 충남농민들은 최근 충남도청 앞에 벼가마를 적재하고, 여성농민행복바우처 폐지를 철회할 것을 주문했다.
ⓒ 이재환

관련사진보기

 
충남도가 "도정 방향이 바뀌었다"며 여성농업인들에게 지급해온 행복바우처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가운데, 김명숙 충남도의원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추경 예산에 여성농업인바우처 예산을 편성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 2017년 처음 시행된 충남여성농민행복바우처 지원사업은 2021년 기준 9만1000명이 지원받았다. 하지만 충남도가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폐지 위기에 처했다.

김명숙 충남도의원(청양·더불어민주당)은 16일 도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충남도가 2025년까지 시행하기로 한 '2023년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사업'을 숙의과정없이 중도에 폐지한 것은 문제"라며 '2023년 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사업비를 편성할 것'을 주문했다.

김 도의원은 "2021년 충남도의 농림축산 관련 예산 1조1500억원 중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에 54억1000만원이 집행됐다"며 "54억원으로 농업인구 절반인 여성농업인이 농업농촌 현장의 전문인력으로 인정받는 당당함과 자부심, 행복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성농업인은 단순한 직업군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농촌공동체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매우 귀중한 존재이다. 충청남도는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사업 폐지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2023년 1회 추경에 예산을 편성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여성농민바우처 제도에 문제가 있다면 사업 완료 시점 이후에 폐지를 하거나 중간에 일몰하려면 사업대상, 전문가, 도의회 등과 숙의과정을 거쳐야 도민들이 행정을 납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김명숙 도의원 , #여성농민행복바우처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