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3년여 열리지 않았던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23일 충남 홍성군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백월산 정상에서 군민들과 함께하는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 해맞이가 개최된다.
공식적인 해맞이 행사는 3년만으로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최되지 못했다.
군민의 안녕과 홍성군의 번영을 기원하는 백월산 영신고천대제 행사를 시작으로 열리는 이번 해맞이는, 이전과 달리 고천대제에 이어 군민의 새해 소원을 담은 영상 상영 등 다채하게 열릴 예정이다.
새해 소망을 담은 시민들의 영상은 백월산 정상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과 홍성군 유튜브 생중계되며 행사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도 상영된다.
홍성군이 주최하고 월산2리 마을청년회가 주관하는 해맞이 행사가 끝난 후에는 참석자 모두 마을주민들이 준비한 떡국을 먹으며 새해를 맞이한다.
이에홍성군 관계자는 23일 기자와 통화에서 "해맞이에 많은 군민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없도록 안전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금마 철마산, 홍북 용봉산, 광천 오서산 해맞이와 홍성문화원에서 오케스트라의 새해맞이 희망 콘서트가 열리는 등 계묘년 새해를 힘차게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