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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청 본관에 투자유치를 환영하는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울산시청 본관에 투자유치를 환영하는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 박석철

울산광역시가 주력산업인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투자유치를 울산 60년의 미래로 보고 사활을 걸고 나섰다.

29일 울산시가 발표한 2023년 시정 10대 핵심과제 중에도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으로 경제 대도약 선도', '전략적 투자유치와 탄소중립 거점화로 성장동력 강화'가 포함됐다.

울산시는 특히 오는 1월부터 '석유화학기업 지원 특별팀'(TF, Task Force)을 설치해 석유화학기업의 대규모 투자사업이 적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올 하반기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울산공장 신설에 3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고, 고려아연도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 신‧증설에 1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에쓰오일은 울산 샤힌프로젝트에 9조 2000억 원 투자하기로 했다.

석유화학 분야의 경우 에쓰오일 투자를 포함해 SK가스도 울산 GPS 가스복합화력 발전사업을 벌이기로 하는 등 울산 석유화학기업은 총 15조 30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같은 석유화학기업의 대규모 투자발표가 잇따르면서 울산의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산업의 대규모 신규 프로젝트가 이어지자 고무된 울산시가 이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TF팀까지 구성하고 총력을 기울이기로 한 것이다.

TF(특별팀)은 울산시 주력산업과의 화학소재담당사무관(팀장) 등 2명의 사무관과 주무관(6급) 등 인허가와 관련 업무에 실무 경험이 많은 인력으로 구성해 부지조성부터 환경·재해 등 관련된 각종 영향평가까지 투자사업 전반에 관한 적극적인 자문과 난제성 인·허가 사항 해소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투자사업이 기간 내 차질 없이 안착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 19일 취임 6개월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자동차 전기차 울산공장 신설 3조 원, 고려아연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 신‧증설 1조 원, 에스오일 샤힌프로젝트 9조 2000억 원 투자 등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 코로나19 위기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속에서도 변화와 도전으로 울산의 미래 60년을 그린 한 해"라고 자평한 바 있다.

한편 울산시정 10대 과제는 이외 '노사민정 대화합의 울산산업문화축제 개최', '청년의 꿈이 크고 재미가 넘치는 청년도시를 조성해 청년인구 유출에 적극 대응', '균형과 성장이 조화로운 도시 공간구조 재편 노력', '미래 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교통망 확충', '하늘은 더 푸르게, 물은 더 맑게 쾌적한 환경 조성', '안전한 산업단지 조성으로 안심울산 실현', '부담은 덜고, 행복은 더하는 촘촘한 돌봄 지원', '생명을 지키는 24시간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울산 석유화학 투자#에스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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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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