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담문화교육연구회는 '너른고을 광주 역사와 인물을 통해 배우는 한국사'를 출간하고 이를 기념하여 광주시립중앙도서관에서 출판기념회를 11일 개최하였다.
'너른고을 광주 역사와 인물을 통해 배우는 한국사'는 광주지역 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역사와 문화, 민주주의를 강의하는 '웃담문화교욱연구회' 일곱 명의 선생님들이 힘을 모아 출간한 책이다.
이 책은 누구나 읽기 쉽게 광주의 역사와 지역 변천 과정, 지명 유래와 함께 광주와 관련된 훌륭한 인물의 발자취를 꼼꼼히 담았다. 고려의 마지막 충신 이양중을 시작으로 맹사성, 정충량, 허난설헌, 신립, 정뇌경, 이벽, 안정복, 이종훈, 신익희, 최은희 등 총 열한 분의 생애사와 역사적인 의미를 정리하였다.
본 프로젝트는 한 학부모가 '초등학교 교과과정 중에 <우리 지역 동네 알기>가 있어서 광주를 빛낸 역사적 인물이나 장소, 지역명의 유래를 찾으려고 하는데 자료가 없어 고민'이라며 동네 단톡방에 올린 글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광주와 연관 있는 인물들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연구 목적의 모임이었으나 광주시에서 진행하는 학습동아리 지원 사업을 통해 출간을 목적으로 한 글쓰기 작업을 시작, 1년 만에 책으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해당 책이 광주지역에 있는 도서출판 우리글을 통해 출간되면서 광주시의 지원으로, 광주시민들이 광주의 역사에 대한 책을 출간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웃담'은 '가장 높이 있는 호수'라는 뜻으로, 백두산 천지와 한라산 백록담을 의미한다. 웃담문화교육연구회는 우리 민족이 살아 숨쉬는 이 땅에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주적이며 실천적인 민주주의를 가르치고자 하는 강사들의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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