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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도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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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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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지금까지 경남교육은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한발 먼저 미래 교육의 토대를 쌓아 왔다"며 "이제는 오직 학생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발걸음을 더욱 힘차게 내딛겠다"라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12일 경남교육연수원 세종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미래를 위한 학생 맞춤형 교육과 생태전환 교육을 통해 자립과 공존의 경남교육을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선거에서 3선한 박 교육감은 "다양한 학교와 여러 교직원을 만나 경남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놓고 많은 대화와 고민을 했다"며 "새로운 경남교육은 단순히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교육으로 발돋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남교육은 그동안 미래교실, 미래학교, 미래교육의 토대를 구축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자 최선을 다해왔다. 특히 독자적인 미래교육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학습을 지원, 전국의 선도적 교육모델이 됐고 경남의 학생들은 가장 앞선 미래교육체제에서 학습하고 있다"라고 했다.

'자립·공존의 교육'을 내세운 박 교육감은 올해 '교육과정 실현', '학생 성장 실현', '교직원 전문성 실현', '미래학교 실현', '생태전환 실현'의 방향을 제시했다.

경남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개발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아이톡톡'과 스마트 단말기 보급으로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학생 맞춤형 수업이 올해부터 본격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또 2023년 개관하는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에서 빅데이터‧AI 기반의 체험, 연구, 연수를 통해 역량을 키우는 미래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설명한 박 교육감은 "기초학력지원센터를 통한 학생 맞춤형 학습으로 기초 문해력과 수리력뿐만 아니라 디지털 역량까지 기초학력을 더욱 튼튼히 한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삶이 존중받는 성장을 책임진다.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공교육의 역할을 강화하고 사립유치원 단계별 무상교육, 직업계고 취업 준비 지원 등 모두에게 따뜻한 교육정책을 펼친다"고 했다.

돌봄과 관련해 박 교육감은 "국가시책사업으로 채택된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을 통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사회적 돌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교육감은 "과대·과밀학급 해소, 학급당 학생 수 감축, 학교행정업무 간소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직원이 학생의 학습과 생활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며 "학교 밖까지 전문적학습공동체의 범위를 확장하고, 학생의회와 학부모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학교 간 연계 교육, 마을교육과정 강화 등 지역교육생태계 복원을 위해 교육지원청의 책임과 역할을 확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경남교육을 실현할 것"이라며 "교육청은 학생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생태전환교육이 교육정책의 밑바탕이 되도록 하고, 모든 교육구성원이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학교와 교육청의 문화를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교육청은 경남생태환경교육원을 설립하고 학생수련기관을 재구조화하여 체험과 실천 중심의 생태전환교육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박 교육감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환경교육 특구를 13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태양광 발전 시설과 전기차 충전소를 단계적으로 설치해 탄소 중립 학습의 장을 조성할 것"이라며 "텃밭학교, 기후천사 동아리 등을 운영해 학생들이 스스로 실천하는 생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오직 경남 학생의 미래를 위해 한 걸음 더 성장하는 경남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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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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