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17개 중앙보훈단체장을 초청해 보훈정책을 설명하고 소통하는 신년간담회가 열린다. 코로나19 이후 3년만이다. 이날 신년감담회에서는 국회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국가보훈부 승격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1시20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신년감담회에는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보훈처 실·국장과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4·19민주혁명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등 17개 중앙보훈단체장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국가보훈처는 보훈대상 등록·심사체계 개선과 국가유공자 보훈안전망 구축, 수요자 중심의 보훈의료 서비스 제공, 정전 70년을 맞아 참전국과의 연대 강화방안 등 2023년도 주요 보훈정책을 단체장들에게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또 각 단체별 건의 사항을 듣고 보훈 관련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데 이어, 특히 최근의 북한의 무인기 침투 등 안보 상황과 국가보훈부 승격 관련 국회 처리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보훈단체는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국가보훈부 승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으며, 국회의원 199명에게 보훈부 승격 입법 동의서를 받기도 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올해는 보훈가족분들의 오랜 염원인 국가보훈부 승격을 앞두고 있는 만큼,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일류보훈'구현과 보훈 60여 년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보훈단체와 함께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