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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명자(왼쪽) 대전서구의회 의장과 서다운 의원이 지난 1월 3일 대전경찰청 앞에서 구체육회장 선거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서철모 서구청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명자(왼쪽) 대전서구의회 의장과 서다운 의원이 지난 1월 3일 대전경찰청 앞에서 구체육회장 선거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서철모 서구청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자료사진). ⓒ 더불어민주당대전시당
 
국민의힘 소속 서철모 대전서구청장의 서구체육회장 선거 개입 논란과 관련, 더불어 민주당이 다시 한번 사퇴를 촉구했다. 서구체육회장 선거운영위원회의 당선무효 결정과 경찰의 서구청장실 압수수색을 언급하며, 불법선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는 주장이다.

서다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대변인은 16일 논평을 내 "서철모 대전서구청장이 서구체육회장 선거에 불법적으로 개입한 것이 사실상 인정됐다"며 "이에 책임을 지고 서 구청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대변인은 서구체육회장 선거운영위원회가 '당선무효'를 결정한 것과 경찰의 서구청장실 압수수색을 거론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지난 13일 서구체육회장 선거운영위원회는 선거에서 낙선한 이종응·김경시 후보가 제출한 '투표 효력에 관한 이의 신청'을 인용, 당선자인 이성준 후보에 대해 당선무효를 결정했다. 이들이 제출한 증거와 녹취록 등을 검토한 결과, 제3자의 선거개입 정황이 있었다고 판단한 결과다.

또한 지난 11일에는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대전 서구청장실을 압수수색해 서 구청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서 대변인은 "서구 체육회 선거관리운영위원회가 서구체육회장 선거에 대한 이의신청을 인용, 당선인에 대해 당선무효 결정을 한 것은 사필귀정이며, 인과응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선관위의 결정은 서철모 구청장이 후보 사퇴를 종용하는 등 불법적인 선거개입으로 지방체육회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짓밟고, 진흙탕 선거로 만드는 등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는 공정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철모 구청장의 불법적이며 비윤리적 비위 행위를 참지 못하는 서구민의 도도한 민심이 담긴 심판"이라고 평가하고 "서철모 청장은 불법선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만이 서구를 위한 최선의 길이라는 주민들의 명령을 거역해서는 안 된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아울러 서 대변인은 경찰의 압수수색을 거론한 뒤 "수사당국은 이제 서철모 구청장과 불법선거 공모의혹을 사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을 비롯한 관련 인물들에 대해서도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달 20일 대전선관위는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을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전둔산경찰서에 고발했다. 서 구청장은 서구 체육회장 선거와 관련, 김경시(전 대전시의원) 후보의 불출마 및 후보 사퇴를 권유하고, 그 대가로 시부회장직을 제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철모#대전서구청장#체육회장선거#서다운#불법선거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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