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오페라단(단장 지은주)이 대한민국오페라축제추진단이 주최하는 올해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대극장 공연) 초청단체에 선정됐다. 대전지역 단체인 (주)아트로(대표 육성호)는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하는 소극장 공모공연 단체로 선정됐다.
대한민국오페라축제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5월 19일부터 6월 25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과 자유소극장, 대전예술의전당 아틀홀에서 2023년 제 14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한민국공연예술제 장르대표 공연예술제, 아래 오페라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번 오페라페스티벌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의 전당, (사)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가 후원한다.
이번 오페라페스티벌에는 대극장 공연 5작품과 소극장 공연 2작품이 선보인다. 대극장공연 작품에는 (사)글로리아오페라단(작품명 라 트라비아타 )과 (사)라벨라오피라단(로베르트 데브뢰), 서울오페라앙상블(돈 조반니)이 공모공연 단체로, 대전오페라단(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팔리아치)과 (재)국립오페라단(일 트로바토레)이 각각 초청공연 단체로 선정됐다. 이중 대전오페라단은 6월 9일부터 6월 11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에서 모두 4회 공연한다.
소극장 공모공연에는 (주)아트로(어린이 오페라, 흑부리 할아버지의 노래주머니)와 오페라팩토리(어린이 오페라, 빨간 모자와 늑대)가 각각 선정됐다. 이중 (주)아트로는 대전단체로 5월 26일부터 5월 28일까지 서울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지역 문화계에서는 지역 단체가 두 곳이나 선정됐다며 반기고 있다.
지은주 대전오페라단 단장은 "다른 지역 도시에 우리보다 규모가 더 큰 국립 또는 시립 오페라단이 있음에도 민간단체인 대전오페라단이 초청단체로 선정된 것은 작품성과 예술성에서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대전시와 대전문화재단의 지원과 관심이 여기까지 성장하는 데 버팀목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단체인 (주)아트로가 소극장 오페라 공연단체로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며 "대전 지역 오페라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팔리아치'는 단막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2막의 팔리아치 등 두 편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인간의 내면과 사람 간의 관계를 통해 스스로 성찰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레온카발로의 '팔리아치'는 인간의 질투와 미움, 삐뚤어진 사랑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대전오페라단은 1988년에 창단돼 현재까지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토스카', '사랑의 묘약', '마술피리', 오페레타 '박쥐' 등을 공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