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시대를 준비하는 용인시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에 국가 지원을 받기 위해 필요한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앞당기기 위해 용인시가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6일 남양주시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2차 정기회의에 참석해 경기도민 교통편의를 위해 동참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110만 용인특례시민, 1360만 경기도민의 교통 편의를 개선할 수 있는 길은 철도망 구축"이라며 "수도권 국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시기를 2026년 7월에서 내년이나 내후년으로 앞당길 수 있도록 힘을 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표해 회의에 참석한 시장, 군수, 부단체장들은 이상일 시장 제안을 받아들여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수립 시기를 앞당겨 달라고 국토교통부와 대통령실, 총리실 등 중앙정부에 제안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앞서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 같은 건의를 했다. 지난 2월 경기도청에서 열린 '서울 3호선 연장·경기 남부 광역철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맺는 자리에서도 김동연 경기도지사, 신상진 성남시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정명근 화성시장에게 철도망 계획 조기 수립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동의를 끌어냈다.
이 시장은 그동안 서울지하철 3호선을 서울~수서에서 용인 수지구를 비롯한 경기남부로 연장하고, 경강선을 경기도 광주에서 용인 처인구로 연장하는 일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누차 밝히면서 2026년 7월로 예정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2024년이나 2025년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