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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충남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충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1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지난 27일 충남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충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1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 이재환
 
진보당 충남도당이 논평을 통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오는 31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진보당 충남도당은 29일 논평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무상급식을 지탱해온 힘은 바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희생 덕분"라며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총파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진보당 충남도당은 "학교 급식실 폐암 문제는 매우 시급하다. 최근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수검자 중 무려 32.4%가 이상소견을 보였다"면서 "폐암 확진자 및 의심자도 341명에 육박했다. 동일연령 일반 여성보 13~35배나 높은 충격적인 발병률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뜩이나 살인적 노동강도에 폐암으로도 골병드는 이 '죽음의 급식실'에서 누가 일하고 싶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급식실 인력확충, 노동자 처우개선, 환기시설 개선, 폐암 확진·의심자 지원대책 마련 등 구체적이고 즉각적인 대책을 내놔야 (급식 노동자들이)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보당 충남도당은 "물가인상률에 턱없이 못 미치는 기본급이 찔끔 인상됐다"며 "교육복지의 주체인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를 싼값에 부려 먹고 차별을 당연시하는 교육당국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충남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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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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