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함양은 지난 3월 27일 본사 회의실에서 3월 독자참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상림공원 제초제 살포와 관련해 입을 모아 지적했다.
위원들은 경남 함양 한 달 여행하기와 같은 체험프로그램이 많이 조명돼 청년들이 함양군으로 유입되길 주문했다. 고향사랑기부제, 저출산 문제, 함양군 노인회장 선거, 한들생태환경주차장 유료화 등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사안을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독자참여위원회 회의 내용이다.
조인호 위원장
함양군 상림공원 동장군 제초제 살포와 관련해 기사를 봤다. 기사 내용을 보면 전문가 자문을 구해 광장구역에 제초제를 살포했다고 한다. 참 희한한 일이다. 오늘 회의에 참석하면서 동장군에 대해 농약방을 방문해 알아봤다. 거기서 하는 말이 동장군 제초제는 겨울에 눈이 오면 살포하는 제초제라는 것이다. 이번 상림공원에 뿌려진 제초제 시기와 맞지 않다. 단순 실수라고 보기 어렵다. 이 문제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
함양군 고향사랑기부제가 지금 순항 중이다. 이 정책은 일본에서 히트 친 정책이다. 이러한 정책을 함양군에 잘 녹여 타 지역에 있는 향우들이 애향심도 고취시키고 농민들의 생활도 개선됐으면 좋겠다.
농촌유토피아 선도마을에 괴산, 곡성, 금산, 의령, 횡성 등 작은 군이 참석했는데 함양군은 참석하지 않았다. 왜 참여를 안했는지 궁금하다. 농촌유토피아 소장이 210억 예산을 가져온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활동이 함양군에서 활발하게 이뤄졌으면 좋겠다.
함양군은 함양 한 달 여행에 숙박비와 체험비를 지원한다. 주소지가 경남이 아닌 사람들도 참여가 가능하다. 타지에 있는 친구나 지인에게 많은 소개가 이뤄지길 바란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함양군에 사람들이 많이 유입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휴천 문정에 폐쓰레기 및 가전제품이 화물차 10대 분량으로 쌓여있다. 그 길은 지리산 둘레길 임으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 부분을 주간함양에서 취재했으면 좋겠다.
노정우 부위원장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행사가 진행되는데 올해는 천령문화제 측에서 협조 요청이 들어왔다. 정오까지는 어린이날 행사가 상림일원에서 열리고 오후부터는 천령문화제가 진행된다.
지난 3월 6일 신문을 보면 대한민국 학생 오케스트라 장관상 확보가 있는데 군 단위 지역에서 대한민국 학생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것은 굉장한 의미가 있고 중요하다. 또 행사에서 문체부 장관상을 함양군이 확보했다는 것도 굉장히 대단한 일이다. 이와 연계되어 함양군이 앞으로 대한민국 오케스트라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오케스트라 교육센터를 설립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했으면 좋겠다.
상림제초제 살포 기사를 읽었다. 함양군이 뭐든 쉽게 진행하려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특히 상림은 식수와 연관되어 있고 어린이,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곳인데 좀 더 신중히 접근했으면 좋겠다.
지난 2022년 경상남도 교육청이 전국 청렴도 1위를 달성했고 함양교육지원청 또한 노력하고 있다. 지난 신문을 살펴보니 함양군청 청렴도도 계속 올라가고 있다고 하는데 앞으로 형식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노력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 주간함양이 지속적으로 청렴도 관련 기사를 보도하여 군민들 의식 수준을 높였으면 한다.
이번에 최재길 선생님이 책을 펴냈다. 이분은 얼마 전 책 50권을 교육청으로 기증을 했다. 이 책은 함양의 역사와 관련해 교육 자료로 사용해도 좋은 자료다. 초등학생이 읽기는 조금 힘들지만 중고등학생이 읽기에는 괜찮다. 앞으로 초등학생용으로도 교정을 시켰으면 한다.
이영규 위원
함양군은 선거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 편이 아니다. 해가 바뀌어 선거하는 철이 다가오면 선거가 혼탁하게 되어 언론에 퍼진다. 이번 노인회장 선거도 마찬가지다. 대한노인중앙회 정관이 개정되며 3선까지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내가 생각하기엔 정관을 고쳐야 한다.
자전거 보험 보상이 어렵다. 군에서는 보험을 들어놨는데 4주에서 8주 정도의 부상을 입어야 보상을 받는다. 함양군 1년 자전거 사고가 과연 몇 건이나 되겠나? 결코 많은 숫자는 아닐 것이다. 조금이라도 자전거로 인한 부상을 입은 군민 누구라도 보상을 받을 수 있게 실질적인 방안이 필요하다.
저는 한들생태환경주차장 유료화를 반대하는 입장이다.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하던 차량이 갑자기 읍내로 몰려오면 어떻게 되겠나? 시가지 주차 대란은 뻔하다. 거창도 시가지에 무료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300원 정도 받아서 얼마나 걷을 수 있나? 돈은 돈대로 받고 차량이 읍내로 들어오는 것도 못 막는다. 함양군에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하지만 단속만이 능사는 아니다.
정민수 위원
지난 3월 27일자 5면 함양군 주민자치회 전환 완료 기사를 봤다. 예전에는 주민자치위원회가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자치회의 차이를 모르는 것 같다.
내면적으로 보면 면사무소와 읍사무소에서 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있었는데 지금의 주민자치회는 프로그램운영은 기본이고 예산, 계획 축제, 공고물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단체다. 자치회를 활용만 잘 하면 군민의 역량강화 등 다양한 강점이 있다. 함양군 주민자치회가 전국에서 가장 잘 실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함양뉴스 (곽영군)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