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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친일매국 검찰독재정권 퇴진과 주권회복을 위한 월요시국기도회를 봉헌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친일매국 검찰독재정권 퇴진과 주권회복을 위한 월요시국기도회를 봉헌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 유성호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친일매국 검찰독재정권 퇴진과 주권회복을 위한 월요시국기도회를 봉헌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친일매국 검찰독재정권 퇴진과 주권회복을 위한 월요시국기도회를 봉헌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 유성호
   
한국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사제단)이 부활절 다음날인 10일 오후 7시 서울시청 동편광장에서 '친일매국 검찰독재 정권 퇴진과 주권회복을 위한 월요 시국기도회'를 열었다.

지난달 20일 첫 시국미사를 진행하며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예고했던 '전국 순회 시국 미사'의 첫 시작이다.(관련 기사 : 사제들의 레드카드 "오늘이 윤석열 퇴진의 서곡이 될 것") https://omn.kr/2360w

서울서 "윤석열 퇴진" 구호 외친 정의구현사제단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 소속 나승구 신부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주최로 열린 친일매국 검찰독재정권 퇴진과 주권회복을 위한 월요시국기도회에서 강론을 전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 소속 나승구 신부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주최로 열린 친일매국 검찰독재정권 퇴진과 주권회복을 위한 월요시국기도회에서 강론을 전하고 있다. ⓒ 유성호
▲ 정의구현사제단 첫 전국 시국 미사 "윤석열 이름만 들어도 부끄럽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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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국기도회 현장에선 윤석열 정부를 향한 사제단 소속 신부들의 비판 발언이 이어졌다. 현장에선 "약자는 안전하게 강자는 정의롭게" "일본 영업사원 윤석열 퇴진" 등의 손팻말을 든 참가자들이 사제들의 발언마다 호응하기도 했다.

강론을 전한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 소속 나승구 신부는 농민, 노동자, 강제동원 피해자, 이태원참사 피해자 등 사회적 재난 참사 피해자들을 언급하면서 "아픔에 신음하는 국민을 대하는 정부의 태도는 고압적이기만 하다"고 말했다.

나 신부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 과연 국민은 누구인가"라고 반문한 뒤 "당선 후에 그 정의를 바꾼 것 같다. 어떤 결정을 하든지 그를 따르면 국민이요, 자신의 독선을 따르지 않으면 패배자로 만들어 버린다"고 말했다.

나 신부는 특히 노동조합을 향한 윤석열 정부의 기조를 비판하면서 "노동기본권인 단결권과 파업권을 시작도 전에 불법 행위로 규정하며 특히 비정규직 하청노동자들을 쓰다 버리는 소모품으로 여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국기도회를 이끄는 송연홍 정의구현사제단 비상대책위원장은 참가자들과 함께 "윤석열은 퇴진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단상에 올랐다. 송 위원장은 "매판매국 검찰독재 대통령, 부끄러운 건 우리 몫이다"라면서 "사제의 양심과 소명으로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시국기도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제단은 시국기도회에 앞서 낸 성명문에서 "얼마든지 살릴 수 있었던 젊은이들이 죽게 놔두었고(이태원참사) 농민을 무시하고(양곡관리법 거부) 노동자들을 적대시함으로써 유사 이래 궂은일과 힘든 수고를 도맡으면서도 대접 한 번 받아보지 못한 천하지대본에게 굴욕과 수모를 안기고 있다"고 했다.

사제단은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그의 안중에는 1%의 부자와 대기업, 일본과 미국 뿐인듯하다"면서 "내치와 외치 모든 면에서 국익, 국리민복에는 무관심하고 특권층의 기득권 수호에만 열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성명문 말미에서 "가만 둬도 윤석열 정부는 망할 수밖에 없다. 그를 움직이는 엔진이 욕망이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의구현사제단의 전국 순회 시국기도회는 매주 월요일마다 17일 마산교구, 24일 수원교구, 5월 1일 광주교구 등의 순서로 진행될 계획이다. 마지막 순회는 오는 8월 16일 서울에서 마무리될 예정이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신도들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친일매국 검찰독재정권 퇴진과 주권회복을 위한 월요시국기도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신도들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친일매국 검찰독재정권 퇴진과 주권회복을 위한 월요시국기도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 유성호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신도들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친일매국 검찰독재정권 퇴진과 주권회복을 위한 월요시국기도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신도들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친일매국 검찰독재정권 퇴진과 주권회복을 위한 월요시국기도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 유성호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신도들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친일매국 검찰독재정권 퇴진과 주권회복을 위한 월요시국기도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신도들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친일매국 검찰독재정권 퇴진과 주권회복을 위한 월요시국기도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 유성호

#정의구현사제단#윤석열#시국미사#서울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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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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