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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LG화학사내하청지회가 4월 10일 여수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4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진행했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LG화학사내하청지회가 4월 10일 여수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4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진행했다. ⓒ 이재준

"산별노조답게 민주노조 정신 구현하고, 비정규직 철폐에 앞장서자."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LG화학사내하청지회가 지난 10일 여수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4년차 정기대의원대회(아래 대대)를 진행했다(관련 기사 : LG화학 사내하청 노동자 300여 명 노조 설립).

LG화학사내하청지회는 "전 조합원 단결하여 산별노조답게 민주노조 정신 구현하고, 비정규직 철폐에 앞장서자"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의원들은 ▲민주노조 정신 실현과 체계 확립 ▲지회 완성을 위한 조직사업 확대 및 비정규직 철폐 투쟁 ▲2023년 임금투쟁 승리 ▲노동탄압, 노동개악 저지 및 노동자 생존권 투쟁 등을 결의했다.

최 지회장은 대대 참가자들에게 "모두의 결의를 모으고, 어느 때보다 힘차고 당당한 LG화학사내하청지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의지를 밝히고 "LG화학 내 일하고 있는 사내하청 노동자가 살맛 나고 인간답게 살기 위한 그날까지 함께 투쟁하자"고 말했다.

대대가 끝난 후, 현장 조합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요청했다. 최 지회장은 "용성 사업장 사내하청 협력사는 복수노조 제도를 악용하여 기업별 노조를 만들고,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갈라치기 하면서 민주노조 확장을 지속적으로 막아서고 있다"며 "화치 사업장보다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는 우리 용성 사업장 동지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조직확대를 이뤄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현장 환경을 담당하시는 ㈜지유 소속 여성조합원들은 여전히 차별적인 대우가 이뤄지고 있다. 속히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덧붙였다.

LG화학사내하청지회 조합원들은 LG화학 여수공장 화치단지와 용성단지에서 일하고 있다. 화치단지에는 ㈜프로에스콤과 ㈜디텍이, 용성단지에는 ㈜제니엘과 (유)SM이 사내하청 회사로 존재하며, ㈜지유가 양쪽 단지에 존재한다.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은 4년차 대의원대회를 축하하고,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악과 노조탄압에 맞서 7월 총파업 조직을 당부했다.

기념식에서 이서룡, 정성훈, 정헌, 오명준, 이윤식, 정진호, 김도현, 임유상, 김남우, 이승주, 노금예 조합원이 모범 조합원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대의원대회에는 롯데첨단소재사내하청지회, 롯데케미칼사내하청지회, DL케미칼사내하청지회, 남해화학비정규직지회 등 여수국가산업단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비롯해 화섬식품노조 소속 노동자들이 참석해 대의원대회를 축하했다.

덧붙이는 글 | <노동과세계> 중복 송고했습니다.


#LG화학사내하청지회#LG화학#여수공장#사내하청#여수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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