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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충남도당은 지난 11일 충남경찰청을 비롯해 15개 시군 경찰서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최 서장의 사퇴와 사과를 촉구했다.
정의당 충남도당은 지난 11일 충남경찰청을 비롯해 15개 시군 경찰서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최 서장의 사퇴와 사과를 촉구했다. ⓒ 신현웅 SNS 갈무리

충남 당진 현대제철 내에서 선전전을 하던 노동자 4명을 연행한 것과 관련해 정의당 충남도당이 '불법체포'라며 1인시위에 나섰다.

현대제철 비정규직 지회 등은 지난 4일 현대제철 통제센터 앞에서 불법파견 중단과 직접 고용을 요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선전전을 진행했다.

이에 경찰은 미신고 집회를 이유로 노동자 4명을 연행했다.

이후 금속노조 충남지부는 경찰의 강제 연행을 규탄하며 지난 8일 당진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열고 최성영 당진경찰서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정의당 충남도당은 지난 11일 충남경찰청을 비롯해 15개 시군 경찰서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최 서장의 사퇴와 사과를 촉구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지난 8일 열린 상무집행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평화, 합법 시위를 폭력 진압한 당진서장의 '경폭'을 방관한다면 정부도 공범"이라면서 "이번 (노동자 강제연행) 사태는 이 정부가 노동자를 어떻게 취급하는지 고스란히 보여준 단면"이라며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이 범법 수위로 치닫고 있다"며 최 서장의 징계를 요구했다.

정의당 충남도당에 따르면 당시 체포된 노동자들은 정의당 충남도당 당원들이며 당진시 지역위원장도 포함돼 있다.

신현웅 정의당 서산태안지역위원장은 12일 기자와 통화에서 "지난 4일 당진 현대제철 사내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평화적인 피켓 선전전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경찰의)무자비한 폭력과 불법적인 체포, 연행이 있었다"며 최성영 당진경찰서장의 파면과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경찰의 강제 연행 규탄은 전국적으로 번지도 있다. 정의당 서산태안지역위에 따르면, 정의당 광주광역시당은 경찰을 규탄 펼침막을 광주경찰청과 광주북부경찰서 앞에 게시하고 강제 연행을 규탄했다.

한편, 정의당 충남도당은 지난 11일 브리핑을 통해 당진경찰서장의 사과와 사퇴할 때까지 현수막 게시, 일인 피케팅, 정당 연설회, 지역사회와 함께 연대투쟁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 테두리 안에서 경찰행정이 합법적으로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도 따져 물을 것"이라면서 "정부는 당진경찰서장을 파면하고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다시 한번 촉구했다.
 
 당진경찰서가 당진 현대제철 내에서 선전전을 하던 노동자 4명을 연행한 것과 관련해 정의당 충남도당이 ‘불법체포’라며 1인시위에 나섰다.
당진경찰서가 당진 현대제철 내에서 선전전을 하던 노동자 4명을 연행한 것과 관련해 정의당 충남도당이 ‘불법체포’라며 1인시위에 나섰다. ⓒ 신현웅 SNS 갈무리
 금속노조 충남지부는 경찰의 강제 연행을 규탄하며 지난 8일 당진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열고 최성영 당진경찰서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금속노조 충남지부는 경찰의 강제 연행을 규탄하며 지난 8일 당진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열고 최성영 당진경찰서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 신현웅 SNS 갈무리
 

#정의당충남도당#현대제철노동자연행#당진경찰사장사퇴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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