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치유의 숲에 꽃 정원이 조성된다.
16일 대전시는 중구 무수동에 위치한 대전 치유의 숲에 꽃무릇 6만4000본, 수선화 3만2000본, 나무수국 100주, 거제수국 70주 등을 식재해 '치유 꽃정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꽃정원 조성사업은 대전치유의 숲에 조성한 편백나무숲, 대나무숲 등의 숲 치유 인자와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 치유 인자에 더해, 꽃향기와 아름다움을 통해 감성적, 감각적 치유 인자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봄과 함께 찾아오는 노란 꽃 수선화와 가을 무렵 파란 잎 사이에서 붉은 꽃을 피우는 꽃무릇은 오는 9~10월에 개화하여 대전 치유의 숲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무수국과 거제수국은 6월에, 수선화는 내년 3월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전치유의 숲이 향기 가득한 감성공간으로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현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시각과 후각을 통해 자연 속에서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꽃 정원을 조성하겠다"며 "대전 치유의 숲에서 사계절 내내 힐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치유 인자를 개발·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치유의 숲은 중구 무수동 산 2-2번지 일원 172ha 규모로 2019년 조성되었으며, 2020년부터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현재까지 1만4000여 명이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