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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소재지 발표하는 외교부 대변인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재외동포청 소재지를 발표하고 있다. (자료사진)
▲ 재외동포청 소재지 발표하는 외교부 대변인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재외동포청 소재지를 발표하고 있다. (자료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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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당초 23~24일을 포함해 나흘 동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현장을 둘러보기로 한 한국 시찰단 방일 일정과 관련해 "세부적인 사안에 대한 협의를 마치는 대로 확정될 것"이라고 밝혀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세부적, 기술적인 사안에 대한 협의가 마치는 대로 우리 측 시찰단의 파견 시기도 최종 확정돼서 발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전날(17일) 열렸던 한일 실무회의와 관련해선 "우리 측 전문가 시찰단의 파견과 관련된 장소, 동선, 시간 등 매우 기술적이고 전문적인 사안에 대해서 양측 간 실무적으로 필요한 협의를 집중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제 협의 결과 양측이 외교채널을 통해서도 추가적으로 검토 필요한 사안들이 남아있어서 계속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면서 "오늘도 외교채널을 통해서 계속 관련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이어 "이러한 협의를 토대로 해서 우리 측 시찰단 파견과 관련된 세부사항이 정리가 되면 국무조정실에서 적절한 시기에 발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7 정상회의서 후쿠시마산 식재료 사용? 통보받은 바 없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파견 장소·시간 등 동선에 관해 아주 세세하고 기술적인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한일) 유관기관 등 내부 협의를 거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구체적으로 시찰단의 활동 범위에 이견이 있다기 보다는 미세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일 당국자들은 지난 12~13일 서울에서 1차 회의를 한데 이어, 17일에는 화상으로 2차 회의를 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한국 시찰단 파견 계획을 논의했다. 한일은 시찰단의 조사기간을 나흘로 늘리고 규모는 20여 명으로 하는 방안을 조율했지만, 아직 시찰 범위와 장소 등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한편, 임수석 대변인은 오는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사용될 것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아직까지 일본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통보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사용될 경우 한국 정부의 대응'을 묻는 기자 질문에 "아시다시피 이번 G7 정상회의 의장국은 일본이고, 저희도 관련 언론보도를 알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후쿠시마 오염수#임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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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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