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작가들의 실험 정신과 도전
갤러리위(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는 6월 3일까지 '2023 YOUNG ARTIST CONTEST(영 아티스트 콘테스트)' 수상작 전시를 개최한다.
미술 관련 다양한 장르의 참신하고 역량 있는 젊은 아티스트를 선정해 작품 홍보와 활동을 지원하며 지원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이다.
사단법인 국제청년예술가협회 주최, 갤러리위 주관, 한국미술협회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김수연, 김휘연, 손민광, 이기택, 이용현, 정안용 작가 등 여섯 명의 작품이 수상했다.
제1전시장에서는 공모 당선작 외에도 작가별 작업 의도와 방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들이 함께 소개된다.
한편, 갤러리위는 수상 작가들의 전시 및 아트페어 참여, 온라인 작품 판매 등을 도와 활발한 활동의 토대를 마련하고 창작 의욕을 고취하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갤러리위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관람 가능하며,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방문을 원하는 사람은 전화(031-266-3266) 또는 네이버 예약을 하면 된다.
용인포은아트홀서 창작 뮤지컬 생텍쥐페리
용인문화재단은 6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창작 뮤지컬 '생텍쥐페리'를 공연한다.
공연은 2020년 제14회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작으로 선정,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100%로 전석 매진을 기록한 공연이다.
공연은 전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한 편의 동화 같은 뮤지컬이다. 날개를 얻고 싶었던 소년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삶을 그려낸 이야기로 공연을 관람하는 성인에게는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공감을 이끌어낸다.
하늘을 나는 비행기와 이동식 세트의 판타지적인 무대효과. 프로젝션 매핑 기술 등 무대연출로 화려한 볼거리도 준비됐다.
특히 소설 '어린왕자'가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 보여주는 탄탄한 이야기로 구성됐다. 생텍쥐페리가 어린왕자와 주변 인물과의 관계를 통해 자아성찰하는 과정을 극으로 풀어냄으로써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아가는 모습을 그려냈다.
공연은 초등학생부터 관람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1층 4만 원, 2층 3만 원이다. 티켓은용인문화재단 누리집(www.yicf.or.kr) 또는 인터파크 티켓, 전화(031-260-3355/3358)로 예매 가능하다.(문의 용인문화재단 CS센터 031-260-3355/3358)
마가미술관, 섬유공예 9인전 마련
현대 섬유 미술 및 판화 전문 사립미술관인 마가미술관(관장 송번수)은 6월 2일까지 '비욘드 더 크래프트(공예를 넘어서!)' 전시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김소형, 김태연, 문보리, 신예선, 양상훈, 오화진, 이명준, 정영숙, 차승언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 모두 홍익대학교를 졸업했다는 공통점과 섬유 미술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김소형 작가는 작품 '등불'에 대해 "세상 사람들 창밖의 세상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이 바삐 지나다닌다. 한 사람에 생각 하나, 그 다채로움을 본다. 얼핏 보면 다 같은 사람들로 보이나 다 다른 모습의 사람들이다. 군중이란 단어에 휩쓸린 개인의 상실을 본다. 멀리서 보는 '군중'과 가까이에서 느끼는 '사람'의 너무나 큰 차이를 본다"고 설명했다.
한서대학교 문화재보존학과 장경희 교수는 "9인의 작가는 재료나 기법에서 섬유공예의 본질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다. 이들이 오늘 우리에게 해준 이야기가 앞으로 현대 공예사에 계속 기록되길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한편, 마가미술관은 처인구 모현읍 문형동림로101번길 37(동림리)에 있다.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과 일요일은 쉰다.(문의 마가미술관 031-334-0365)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