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강 : 31일 오후 5시 40분]
경남 고성군은 5월 31일 제28회 바다의 날을 맞아 삼산면 포교항 일대에서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한 '바다 자율정화 실천 민-관 공동 결의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이상근 고성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지역 주민, 수산업경영인,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자원봉사자 등 2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결의식에 이어 해안으로 밀려온 폐스티로폼, 폐어구 등 해안과 수중에 방치된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또 참가자들은 환경오염 등으로 줄어든 수산자원을 회복해 생태계를 복원하고자 돌돔 어린 고기 3000마리를 바다에 방류했다.
박 도지사는 "바다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소중한 자원이며 자자손손 깨끗하게 물려줘야 한다"며 "도민은 바다를 깨끗하게 하는 일에 참여하고, 행정기관은 환경정화선을 많이 마련하는 등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근 군수는 "바쁜 중에도 5월 범도민 바다 자율정화 활동에 참여한 수산인과 자원봉사자, 유관 기관·단체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바다 자율정화 활동을 실천해 청정한 경남 바다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다의 날은 매년 5월 31일로,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