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가 민선 8기 출범이후 시민에게 다가가는 사업의 일환으로 식재되어 있는 가로수 수형조절로 명품 가로수길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가로수는 도심의 기온 조절기능 및 심미적 효과를 비롯해 대기 정화, 소음차단, 방풍, 방설, 방사, 방조, 방재, 보행자 보호 등 수많은 효과를 갖고 있는 '도심의 실핏줄'로도 평가된다.
가로수 수형조절로 명품가로수길 조성은 빽빽하고 무성하게 가로수가 경관 저해는 물론 교통표지판과 신호등을 가려 인근 상가 간판을 가려 상점 영업에 방해 등의 불편을 제기하는 민원이 자주 발생해 왔다.
이에 시는 우선 은행나무가 주로 식재된 동지역, 버즘나무거리 42번 국도를 대상으로 2022년부터 사업을 시작하여 2년째로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가지치기 효과를 높이고 통일감을 부여하기 위해 나무별로 들쑥날쑥한 높이로 뻗은 가지들도 건물 3~4층 높이에 해당하는 12m 수준으로 맞추고 간격도 일정하게 다듬는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교통표지판, 신호등, 간판을 가리거나 조망권을 침해하는 등 상가 민원이 발생하는 노선의 가로수 수형을 지역 특성에 따라 둥근형(은행나무), 사각형(버즘나무), 우산형(느티나무)모양으로 수형조절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가로수 모양 가꾸기 사업은 거리 경관을 개선하고 가지가 무성한 가로수로 인한 민원 해소 및 전정 확대와 더불어 가로수 하부 띠녹지 사업을 추진, 문화의 거리와 연계해 시민들이 찾아오는 가로수길을 조성하고자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김경희 이천시장의 초도순시 주민과의 대화에서 주민들이 건의한(신둔면 마교리·도봉리·장동1리, 율면, 중리동 주민들의 가로수 식재 및 보수에 대한 건의)사항에 대해 신속한 개선을 추진해 이팝나무 외 2종 719본, 관목 10,317본을 상반기에 식재를 완료했다.
김경희 시장은 "도시 환경의 소중한 자원인 가로수가 상가 간판을 가린다는 이유로 일부 시민에게 미운털이 박혀 안타깝다"며 "시민에게 다가가는 가로수 정책 추진으로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명품 가로수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