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네이버, KT 등 국내 AI 기술 기업의 초거대 AI 플랫폼을 활용해 '수원형 초거대 AI 기반 문서 활용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수원형 초거대 AI 기반 문서 활용 플랫폼'은 수원시 내부 메일과 전자파일(법령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학습해 지능형 검색, 문서 요약 서비스 등 다양하게 확장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수원시는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국내 기업의 초거대 인공지능(AI)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AI 생태계 구축 사업'의 수요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네이버, KT, 바이브컴퍼니, 마음AI 등 AI 공급기업의 초거대 AI 플랫폼(API, 이용환경) 기반 서비스를 과금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국비를 지원받는다. 전체 사업 규모는 13억 8,000만 원 규모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4월 공직자 45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챗GPT 워크숍에서 '복지제도 AI 비서관', '업무 인수인계 AI 도우미', 'GPT가 알려주는 똑똑한 경제 소식', 'AI 법률 자문', '공동주택관리 AI 지원' 등 내부 업무와 민원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 총 29건을 발굴했다.
수원시는 발굴한 AI 활용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공급기업의 다양한 AI 서비스를 활용해 '수원형 초거대 AI 기반 문서 활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공급기업으로부터 맞춤형 컨설팅을 받고, AI 모델 수립, 개념 실습, 활용 방법 등 단계별 교육도 받는다.
수원시 관계자는 "국내 초거대 인공지능을 선도적으로 활용해 공공 혁신 서비스를 발굴하겠다"며 "빠른 의사결정 지원과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2024년 초거대 AI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