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서울시당은 3일부터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서울행진'을 시작했습니다. 6월 26일 정의당 이정미 당대표가 일본대사관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한 이후 정의당은 7월 2일 제주를 출발해서 8일 서울 도착 예정으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전국순회투쟁단'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의당 서울시당은 매일 저녁 6시 서대문역 4번 출구에 모여 일본대사관 행진을 하면서 서울시민들에게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전하고 있습니다.
정의당 서울시당에서는 어민들의 생존권과 우리 아이들의 먹거리 문제, 생명과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3일 서울행진 참가자들은 핵오염수 드럼통을 지게에 지고, 핵오염수에 대해 우려하는 어민과 학교급식조리사 복장을 착용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일본대사관으로 향했습니다.
3일 행진에 참가한 한 당원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참가했다"며 "학부모들이 모여 있는 온라인 소통공간에서도 후쿠시마 핵오염수를 해양투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일본대사관 앞까지 행진하는 가운데 행진단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서울시민들을 만날 수 있었씁니다. 행진단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한다는 국민의 목소리를 똑똑히 듣고 입장을 표명할 것"과 "일본을 국제해양재판소에 제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일본을 향해선 "해양투기 말고 국내에 보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이 생명과 안전을 걱정하는 시민들을 괴담 유포자로 취급하는 행위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벌어진 '수조물 먹방'도 규탄했습니다.
정의당 서울시당은 오는 8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4차 행동의 날엔 오후 1시 용산 대통령실 앞 기자회견 진행 후 일본대사관을 향해 행진할 계획입니다. 일본대사관 앞에서 전국순회투쟁단의 해단식과 함께 4차 전국 행동의 날에 보다 많은 서울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알려나갈 계획입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를 쓴 안숙현씨는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