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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스타트업 기술 탈취 해결 사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스타트업 기술 탈취 해결 사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남소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건희 일가 특혜' 의혹이 불거진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면서 민주당에 그 책임을 물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화난다고 수조 원짜리, 수년간 논의해서 결정했던 국책사업을 아예 안 하겠다니, 어린아이도 아니고 그래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앞서 원 장관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마친 기존 노선 종점을 김건희 여사 일가 땅 근처로 변경한 데 대한 특혜 논란이 일자 "민주당의 이 날파리 선동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며 사업 전면 백지화를 6일 선언했다(관련기사 : 원희룡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날파리 선동 탓" https://omn.kr/24orl).

이 대표는 이날(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일국의 장관이 감정 통제를 못 하고 국책사업에 대해 감정적인 결정을 한 것은 결코 옳지 않다"며 "(대통령 처가 소유 땅이 있는) 강상면으로 고속도로 (종점) 위치를 옮기는 게 문제가 됐기 때문에 (종점 변경에) 문제가 있다면 (기존 종점이 양서면인) 원안대로 시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히고 난 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간판 걸고 한 판 붙자"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히고 난 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간판 걸고 한 판 붙자"고 말했다. ⓒ 남소연
 
원 장관이 본인과 민주당을 향해 '한판 붙자'고 말한 데 대해서는 "자꾸 장관직이니 뭐니 걸겠다고 하는데, 국가 살림, 국민의 삶이 도박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공직자로서 해야 될 일은 하고, 해선 안 될 일은 안 하면 되는 거지, 국가 삶이나 미래 놓고 자꾸 도박하자 이런 소리는 안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원희룡#김건희 여사#서울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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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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