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이른 봄에 피는 자목련이 여름에 봉우리를 맺어 피고 있다. 이른바 '불시개화'다. 최근 창원 상남동 마디미공원 쪽 건물 옆에 있는 자목련 나무에서 자주색 꽃봉우리가 맺혀 피어나기 시작했다.
조경전문가는 "제철(초봄)에 피는 목련은 가지마다 여러 송이가 탐스럽게 모여 피는데 다른 계절의 불시개화는 가지 끝에서 겨우 한 송이만 피는 특징이 있다"며 "자목련이라 해서 무조건 아무 계절이나 불시개화 하는 것은 아니고, 가지가 짧거나 구불구불 뻗어 나가는 재래종에서 나타나기도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