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해외 출장, 경기도는 더 커지고 있다."
두 번째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8일 밝힌 소감이다.
김동연 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토요일(8일) 새벽, 두 번째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며 "인도로 태국으로 함께 뛰어 준 경기도 대표단 여러분, 정말 고생 많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지난 미국, 일본 출장은 '경기도 안으로(Inbound)' 투자를 유치했다면, 이번 출장은 '경기도 밖으로(Outbound)' 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출장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인도서는 국내 전시산업 최초로 해외로 진출한 'IICC' 현장을 둘러봤고. 태국에서는 '지-페어(G-fair)' 행사로 어제 하루만 109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이 성사됐다"며 "힘든 일정이었지만 이런 성과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현지에서 인도 전자정보기술부장관, 상공부장관, 태국 경제부총리, 방콕 시장, 관광체육부 장관, UN ESCAP(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 UNEP(유엔 환경 계획) 아태사무소장 등을 만났다.
김 지사는 "경기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 크게 만들기 위해 뛰었다. 현지 경제인들,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과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도지사'로서 세계를 만나겠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인 경기도를 더 크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 100조 이상 투자유치 목표... 확대 행보 이어나간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4월 9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미시간, 뉴욕, 코네티컷,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등 5개 지역을 방문하며 4개 해외 기업으로부터 약 4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 같은 달 17~18일 반도체 진공 장비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일본 알박(ULVAC) 그룹의 반도체 제조 장비 기술개발 연구소와 반도체 핵심 소재 포토레지스트 세계 최대 기업인 일본 도쿄오카공업의 첨단 제조시설을 유치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임기 중 경기도에 100조 원 이상의 투자유치 목표를 세웠다. 그는 국내외 투자유치를 위한 확대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