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도교육청이 국가책임 교육·돌봄 시스템 구축을 위한 교육부의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사업'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힘을 합친다.
김태흠 지사와 김지철 교육감은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복합시설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학교복합시설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대내·외적 여건 조성 ▲사업 관련 자료·정보의 상호 공유 ▲다양한 투자재원 확보 등에 협력하게 된다. 따라서 도와 교육청은 5년간 도내 모든 시·군에 1곳 이상, 총 15곳 공모 선정을 목표로 한다. 우선 공모 선정에 힘을 모으고, 향후 설치·운영을 통해 다양한 문화·체육·복지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학교복합시설에는 방과후 프로그램 내실화를 위한 디지털 기반시설은 물론, 수영장·콘서트홀 등 인근 학교 학생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거점형 돌봄센터, 저학년 학생을 위한 아동친화시설도 설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방과후학교 참여율을 높여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특성과 학교 환경을 고려한 사업 범위별 학교복합시설 유형을 마련해 정주여건을 개선하여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김태흠 지사는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학생들의 교육과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학교복합시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은 "본 협약으로 학교복합시설 사업 추진에 날개를 달았다"며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하고 안전한 학교복합시설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학교와 지역에서 필요한 주차장을 포함해 수영장, 체육관, 도서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구축실 등 교육·돌봄, 문화, 체육시설 등을 학교 부지에 복합적으로 설치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교육부는 이 시설을 활용한 늘봄학교 지원을 강화해 국가책임 교육·돌봄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포스트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