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 : 최주혜 PD / 영상 : 방태윤 기자)
|
ⓒ 이한기 |
관련영상보기
|
질문 : 흥미로운 과학뉴스입니다. '뱃속에 있는 아기가 엄마와 영양 줄다리기를 한다'는 건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답변 : 예전부터 우리가 충분히 짐작하고 있었던 게 있어요. 임신하면 입덧을 하잖아요. 입덧이 특정 음식을 못 먹게 하는 거잖아요. 왜 못 먹을까? 엄마의 입장에서는 (건강한 출산을 위해서) 애가 덜 커지게 하기 위해서 입덧을 하는 거죠. 우리 할머니들도 알았던 게 이제 하나 둘 과학적으로 드러나는 거죠.
질문 : 관련기사를 보니까, '태아의 원격 제어 시스템이 아버지와 어머니 유전자 둘 중의 하나만 발현될 수 있도록 조절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답변 : 쥐를 갖고 한 실험 결과입니다. 아버지의 '식탐 유전자'가 발현되지 못하도록 조정을 해봤어요. '식탐 유전지'는 인슐린과 유사한 성장 인자를 분비하도록 해요. 태아의 성장과 조직 발달을 도와주는 거죠. 그 유전자를 제어했더니, 영양소가 태아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식탐 유전자'가 발현되도록 했더니 엄마 쥐가 포도당을 뱃속 새끼에게 더 많이 전달하는 거예요.
7월 18일 오후 유튜브 채널 '오마이TV'의 <과학in이정모>(사회 이한기 기자)의 과학뉴스 시간에 오간 질문과 답변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흥미롭지만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이야기를 이정모 펭귄 각종과학관장(전 국립과천과학관장)이 쉽게 풀어줍니다. <과학in이정모>에서는 쉽고 재미있는 다양한 과학이야기를 다룹니다.
7월 18일에 방송된 <과학in이정모> 전체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live/TTizY_oOdZ8?feature=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