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단지 안에 물놀이장이 설치되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창원시 의창구 북면 무동 소재 센텀파라디아아파트에 어린이 물놀이장이 개장되어 사흘 동안 운영되고 있다.
센텀파라디아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서보훈)가 "여름아 놀자"라는 제목으로 다목적광장에 어린이 물놀이장을 설치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곳에 어린이 물놀이장이 운영되기는 코로나19로 중단되었다가 3년만에 재개된 것이다.
물놀이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 사이 운영되고, 사전 예약을 받아 50명씩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우리 아파트에는 젊은 부부들과 더불어 유아 청소년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며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 문제인 지금, 우리 아파트에는 아이들의 왁자지껄한 소리와 천진난만한 웃음소리를 곳곳에서 들을 수 있다"고 했다.
이들은 "함께 자라는 아이들에게 무더위를 잊고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만들고자 물놀이장을 운영한다"며 "코로나19로 중단했던 행사를 3년만에 재개하는 것이라 더욱 뜻 깊다"라고 했다.
서보훈 회장은 "소박하지만 이웃의 아이들이 모여 함께 물놀이하고, 엄마 아빠도 함께 어우러지는, 현대화된 마을의 어울림마당을 열고 있다"며 "더불어 사는 공동체여야 할 아파트를 위한 작은 노력이고, 어린이를 포함한 주민들도 매우 좋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