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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충남도당여성위원회와 충남여성포럼, 공감플렛폼이 14일 국립 망향의동산에서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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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플렛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회, 충남여성포럼이 14일 오전 10시 국립 망향의동산에서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양승조 전 충청남도지사, 문진석 천안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시·도의원, 충남도당 여성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8월 14일은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이다. 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성노예제 범죄 피해 생존자 중 최초로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증언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2012년 지정됐다.
대한민국 정부도 2017년 12월 8일 국가기념일로 지정, 해마다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성명을 통해 "피해 생존자들이 침묵을 깨고 전시 성폭력 문제를 세상에 알린 지 32년이 지났지만, 일본의 공식 사과도 법적 배상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훼손하려는 일본 정부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명분 삼아 굴욕적 외교로 주권을 훼손하는 윤석열 정부에 그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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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부 할머니의 묘비를 어루만지고 있는 참석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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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과거사 문제 해결을 방치한 채 미래로 나간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힌 참석자들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말하기에 앞서 인권과 정의의 관점에서 과거사 문제 해결에 원칙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참석자들은 "마음 속 응어리를 풀지 못하고 돌아가신 할머니들과 생존해 계신 아홉 분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