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카눈)으로 많은 쓰레기가 해안가에 떠내려와 있는 가운데,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시민들과 함께 청소하면서 시민 불편과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한 부유쓰레기 수거를 당부했다.
홍 시장은 16일 시민들과 함께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대, 진해구 속천항, 성산구 삼귀 해안호에서 해양 쓰레기 수거 작업을 벌였다. 해양환경정화선 '누비호'가 동원되기도 했다.
창원시는 이번 태풍으로 인해 발생한 해양쓰레기는 약 100톤 정도로 추정된다고 했다.
창원시는 "쓰레기의 대부분은 하천유입 초목류로 이루어져 있으며 초목류는 해류에 따라 연안에 표착하여 적기에 수거되지 않을 경우 주민생활 불편과 해양오염을 유발할 수 있어 신속한 수거·처리가 필수적이다"라고 했다.
창원시는 10일부터 현재까지 공무원, 해양환경지킴이, 어업인 등 약 100명을 동원하고 집게차, 소형어선 등 각종 장비를 임차하여 해안가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고 했다.
또 누비호는 지속적 예찰을 통해 부유 쓰레기 유입량을 파악하고 어선 운항과 조업에 지장이 없도록 신속하게 수거하고 있다.
홍남표 시장은 "지속적 해상 순찰로 신속하게 부유쓰레기를 수거해 시민불편 및 어업인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양환경 보전을 통해 해양도시로서 한층 더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