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17일 전국지표조사(NBS) 8월 3주차 조사에서 38%로 나타났다. NBS 조사기준,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0% 후반대로 집계된 건 7월 1주차 조사(38%) 이후 약 6주 만이다. 다만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7.31~8.2) 대비 변화 없이 54%로 집계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총 5839명 접촉, 응답률 17.2%)에게 휴대전화 100%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은 결과다(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
대다수 응답층의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보다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60대(2%p▼, 59%→57%, 부정평가 38%)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의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70대 이상(8%p▲, 60%→68%, 부정평가 23%)의 긍정평가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그 외 50대(4%p▲, 32%→36%, 부정평가 61%), 30대(3%p▲, 24%→27%, 부정평가 63%), 18·19세 포함 20대(3%p▲, 19%→22%, 부정평가 58%), 40대(3%p▲, 18%→21%, 부정평가 76%)의 긍정평가도 직전 조사 대비 3~4%p 상승했다. 다만 20대와 30대의 경우, 부정평가 역시 각각 3%p, 1%p씩 동반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7%p▲, 39%→46%, 부정평가 45%)의 긍정평가 상승 폭이 직전 조사에 이어 이번에도 가장 컸다. 대구·경북의 긍정평가도 직전 조사 대비 6%p 오른 56%(부정평가 38%)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론 인천·경기(3%p▲, 33%→36%, 부정평가 55%)와 대전·세종·충청(3%p▲, 37%→40%, 부정평가 49%)에서 직전 조사 대비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반면, 서울(1%p▼, 37%→36%, 부정평가 57%)과 광주·전라(1%p▼, 14%→13%, 부정평가 83%)의 긍정평가는 하락했다. 특히 서울의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5%p, 광주·전라의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7%p 올랐다.
이념성향별 중도층과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상승했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4%p 오른 29%, 부정평가는 1%p 내린 65%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5%p 오른 70%, 부정평가는 1%p 내린 27%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도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2%p 오른 34%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변화 없는 23%, 정의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1%p 오른 6%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직전 조사 대비 3%p 내린 34%로 조사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NBS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