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1시 울산광역시교육청 3층 접견실에서 열린 울산 아너 소사이어티 121호 회원 가입식에서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 (왼쪽 두번째,121호 신규 아너 회원), 전영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박정희 울산 아너 소사이어티클럽 회장, 황길현 울산 아너 소사이어티클럽 부회장이 사진 촬영을 했다. ⓒ 울산교육청 제공
천창수 제10대 울산광역시교육감이 전국 전·현직 교육감 중 최초로 '울산 아너 소사이어티 121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 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천창수 교육감은 지난 4.5 울산광역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배우자인 '고 노옥희 교육감의 교육 철학을 이어가겠다'는 기치를 걸고 61.9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17일, 121호 천창수 교육감은 교육감 임기인 2023년 5월부터 2026년 6월까지 매월 본인 급여의 300만 원을 기부하는 것으로 총 1억1400만 원을 약정했다.
천창수 교육감의 아너 회원 가입은 전국에서 전·현직 교육감 중 최초이며 울산에서는 공직자 중 울산 16호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과 울산 73호 권오영 전 울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에 이어 세 번째다.
천창수 교육감은 "대학시절 학교근처 달동네에서 공장을 다니느라 배움을 이어갈 수 없었던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준적이 있는데, 나의 작은 재능 나눔을 통해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고 이웃이 행복해야 모두 행복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울산의 나눔문화가 더욱더 발전하여 시민 모두가 행복해 지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 121호 신규 회원 가입식은 17일 오전 11시 울산광역시교육청에서 천창수 교육감과 전영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박정희 울산 아너 소사이어티클럽 회장 및 황길현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영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오늘 교육감님의 아너 회원 가입은 우리사회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데 매우 큰 귀감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며 "언제나 아이들만 바라보는 교육감님의 뜻을 헤아려 보내주시는 성금은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을 지원하는데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사의를 표했다.
이번 천창수 교육감의 아너 회원 가입을 포함해 울산에서는 올해 현재까지 5명의 아너가 탄생했고 총 누적 회원은 121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