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강 : 1일 오후 2시 12분]
국방부 검찰단이 1일 오후 전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에 대한 구인영장을 집행했다.
자진 출석이 아니라 강제 구인 형태로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간 것이다.
앞서 박 대령은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되어 있던 국방부 중앙지역군사법원의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군사법원에 도착했지만, 군사법원 측이 법원으로 통하는 문을 열어 주지 않았다.
2시간여 국방부 후문 민원실에서 대기하던 박 대령은 군 검찰 수사관들이 양쪽에서 팔장을 낀 채로 군사법원으로 들어갔다.
군 검찰 수사관이 제시한 구인영장 안에는 항명 혐의와 상관 명예훼손 혐의가 적시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