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에서 '수도권-지역 의료격차' 이야기 나눠요
수도권과 지역의 의료격차를 다루는 토론회가 열린다.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관장 차성수)은 오는 15일 오후 6시 30분 봉하마을 열린 콜로키움으로 의료격차를 다룬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주제는 ""수도권 대학병원에 줄 선 지방사람들: 벌어지는 의료격차, 멀어지는 건강형평성"이다. 전시관측은 "수도권이 병원도, 의료인력도, 환자도 빨아들이는 '의료 블랙홀' 현상이 점차 가팔라지는 가운데, 우리가 처한 상황과 해법을 알아보고 이야기 나눠보자는 취지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전문가 발표와 참가자 질의응답, 대화 순서로 이뤄진다. 윤태호 부산대 의과대학 교수는 "지역 의료격차, 왜 발생하고 어떻게 해결할까?", 김영수 창원경상국립대병원 공공보건사업실장은 "몸집 키우는 수도권 대학병원, 이유는?"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차성수 관장은 "내 아이와 부모님이 아플 때 믿고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과 의사가 주위에 없다는 건 큰 문제"라며 "의료격차가 어떻게 커지고 있는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대화 나누는 시간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참가 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전시관 누리집(bit.ly/bhtalk23)을 참고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2023 경남 지역문제 이야기 주간'의 하나로 열리고, 오는 16일 김해기독교청년회관에서는 "지역 공공교통 활성화를 위한 콜로키움", 20일 마산기독교청년회관에서는 "한국 언론, 왜 점점 더 추락하나?"를 주제로 이야기 마당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