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8일 창립 36주년을 맞아 "1987년 창립 이래 노후소득보장 중추 기관이자 복지서비스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했고, 기금 적립금 1000조 원 시대를 대비하는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성장했다"고 자평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오후 2시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공단 본부에서 열린 '창립 36주년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임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앞으로 공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네 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제5차 재정계산과 상생의 연금개혁 추진 지원에 전사적 역량을 가일층 결집하여 공단에 맡겨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으며, 다음으로 "국민의 소중한 노후 재원인 기금의 안정적 운용으로 국민이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셋째, 국민 모두가 누리는 연금과 복지서비스를 구현하는 데에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한 후 마지막으로 "공공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 수행과 끊임없는 혁신으로 경쟁력을 제고하고, 청렴하고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이사장 취임 1주년을 보낸 후 맞이하는 창립기념일인 만큼 임직원과 함께한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되짚어 보기도 했다. 그런 후 임직원에게 "기본에 충실하고, 합리적이고 상식이 통하는 스마트하고 강한 공단을 만들어가는데 노와 사, 전 직원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다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임직원 약 50명이 참석했으며, 기관홍보영상 상영·신입 직원 등 내부 직원과 연금수급자, 대학생 홍보대사 등 외부 인사 축하 메시지 상영, 유공 직원 표창수여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