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미래농업의 혁신동력이 될 청년농업인 50명이 배출됐다.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20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농협창업농지원센터에서 '2023년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제9기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9기 교육은 3개 교육프로그램을 6개월 과정으로 진행했다. 교육은 ▲(농업기초교육) 재배기술, 병해충관리, 토양관리, 비료·농약사용 등 농업이론교육과 노지재배, 수경재배, 비닐하우스 설치, 스마트팜 환경제어, 용접 등 영농기술교육 ▲(현장인턴 실습교육) 희망작물 실습농장 파견 및 도제식 학습 ▲(비즈니스 플랜) 사업계획서 작성 및 창농 준비, 드론 및 농기계 자격증 취득 지원 등 총 704시간의 실습위주 교육으로 구성했다.
농협은 이날 졸업식에서 교육과정을 수료한 예비 청년농업인들에게 스마트 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협은행 후원으로 마련된 태블릿 PC를 졸업생 전원에게 기증했으며, 졸업생들은 지속 가능한 농업방식과 스마트농업기술의 혁신 등으로 농업분야의 발전과 사회에 대한 기여를 다짐하며 선서문을 낭독했다.
또한 졸업생 사후관리와 지원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MOU를 통한 영농정착지원 ▲농산물 브랜드마케팅 컨설팅 제공 ▲네이버 크라우드펀딩과 농협몰 등을 통한 유통·판로 지원 ▲졸업생간 영농정착 정보공유를 위한 청년농부사관학교 연합회 활성화 추진 등 영농정착 및 성장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진범 교육생(제9기 자치회장)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6개월간의 창농교육 내용을 토대로 미래 농업을 이끌 정예 청년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신영수 농업농촌지원본부 상무는 축사를 통해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하신 여러분의 앞날을 기대하고 응원드린다"면서 "청년농업인은 우리나라 미래농업의 혁신동력인 만큼 농업에서 꿈을 이루는 멋진 농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