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주장하는 전국 촛불행동 산하 대전촛불행동 준비위원회가 공식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대전촛불행동 준비위원회는 오는 23일 오후 4시 대전 중구 빈들공동체교회에서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전촛불행동은 이날 김한성 전 전남대 총학생회장과 김창관 (사)자치분권연구소 사무처장(전 대전서구의회 의장)을 공동대표로 선출하고, 장종태 전 서구청장과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을 고문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 위원회별 임원도 선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대전촛불행동은 제1야당 대표의 목숨을 건 단식에 응답하고 협치에 나서기는커녕, 오히려 단식을 조롱하면서 국민 분열만 일삼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폭정을 결코 묵과할 수 없어 타 단체들과의 더 굳건한 연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운동에 앞장서겠다고 결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발족식에 앞서서는 첫 번째 대전촛불정치학교 특강이 진행된다. 심리연구소 '함께'의 김태형 소장을 초청, '우리는 누구인가(부제 한국인의 심리와 촛불항쟁)'라는 주제로 한 강연을 듣는다.
김창관 대전촛불행동 공동대표 겸 대변인은 "발족 후 첫 활동으로 오는 10월 15일 오후4시 둔산동에서 '서울의소리'와 함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김용민 국회의원,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여현정 전 양평군의원, 이경 민주당 부대변인, 대전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여하는 대전집중 촛불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에 본부를 둔 촛불행동은 전국 8개 광역본부와 50여개 지부가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토요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를 열고 있다. 또한 셋째 주 토요일에는 전국집중촛불 집회로 확대하여 각 지역에서 촛불행동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