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호 <옥천신문> 대표가 경남 함양군마을만들기지원센터(이하 마을만들기센터)에서 운영하는 2023년 마을활동가 양성과정 교육에 강사로 초빙돼 함양군을 방문했다.
지난 19일 오후 6시30분 기관단체청사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교육에서 황민호 대표는 '자치와 자급, 순환과 공생의 지역공동체 만들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에서 황민호 대표는 옥천군, 로컬푸드, 지방자치, 커뮤니티 저널리즘, 커먼즈구축 이야기를 바탕으로 자치와 자급, 순환과 공생을 강조했다.
이날 황 대표는 "옥천은 자치와 자급, 순환과 공생의 지역이다. 말과 글, 먹을거리는 사회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 요소"라며 푸드플랜이 자급의 영역이라면 미디어플랜은 자치의 영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농업은 소품종 대량생산이 대부분이다. 옥천이 푸드플랜을 세워서 옥천의 로컬푸드로 학교 급식의 식재료를 담당하겠다고 해도 다양한 품종이 나올 수 없었다. 그 때 옥천의 농부들이 노력을 해줬다. 학교급식을 위해 다품종 소량생산을 시작했다"며 옥천의 푸드플랜이 로컬푸드로 확립할 수 있는 배경을 소개했다.
이어 "옥천신문도 월간 옥이네 창간, 생활정보지 오크지 창간, 소수매체 옥수수 창간, 공동체라디오 개국, 청암미디어센터 오픈 등 미디어플랜으로 자치의 밑그림을 완성하는데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강연은 약 2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강연 이후 황 대표는 참석한 마을활동가와 지역의 미래와 옥천신문 관련 내용을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옥천신문>은 지역신문 사이에서도 저널리즘에 집중하는 신문사로 평가받고 있으며 광고 수익이 대부분인 다른 신문사와 다르게 독자의 구독료가 전체 수입의 50%를 넘는 신문사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함양뉴스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