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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서산 자전거·걷기 대행진  시만 약 800여명이 자전거·걷기 대행진에 참여하여 가을을 즐겼다.
2023년 서산 자전거·걷기 대행진 시만 약 800여명이 자전거·걷기 대행진에 참여하여 가을을 즐겼다. ⓒ 최미향
  
"황금 들판에 코스모스길은 시골에 살지 않으면 못 느낄 정취죠. 긴 연휴로 노는 것도 힘들던 터라, 제대로 된 힐링이 필요했어요. 마침 걷기 행사가 있다길래 온 가족이 총출동했어요. 길지 않은 코스라 애들 걸음에도 적당했고요. 오늘 힐링했으니 또 한주 열심히 살아야죠."

인터뷰에 응한 시민은 활짝 웃는 얼굴로 '충남 서산 양대동 771' 3km 걷기에 참가하여 위와 같은 소감을 전했다.

서산시는 3일 서산스포츠테마파크에서부터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 꽃길을 따라 반환점을 돌아 나오는 '2023년 서산 자전거·걷기 대행진' 을 진행했다.
 
2023년 서산 자전거·걷기 대행진  코스모스 너머 황금들판이 가을을 알려주고 있다.
2023년 서산 자전거·걷기 대행진 코스모스 너머 황금들판이 가을을 알려주고 있다. ⓒ 김은혜


긴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알록달록 코스모스와 간월1교 너머로 출렁이는 황금 들판은 색다른 가을의 정취와 함께 시민들의 눈을 사로 잡은 이날 행사에는 약 800여명 시민들이 형형색색 흔들리는 꽃길을 따라 줄지어 걸으며 가을을 만끽하기에 바빴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겼던 걷기 코스 
 
2023년 서산 자전거·걷기 대행진  한 참가자가 자전거 묘기를 펼치고 있는 모습
2023년 서산 자전거·걷기 대행진 한 참가자가 자전거 묘기를 펼치고 있는 모습 ⓒ 김은혜
 
이번 행사에서 자전거 코스는 서산스포츠테마파크에서 간월1교를 지나 모래채취장을 돌아오는 왕복 12km의 코스로 구성됐다. 왕복 3km의 걷기 코스는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코스였다는 평이다.

부대행사로는 자전거 묘기 공연과 바퀴역사 전시, 솜사탕 발전자전거, 버블 발전자전거, 페이스 타투, 스냅사진 찍기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제공됐으며, 특히 이날 참가 완주자에게는 뜸부기쌀을 기념품 증정했다.

함께 참여한 시민 한 분은 소감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

"아침 일찍 걷기에 참가하니 너무 좋으네요. 황금물결과 예쁜 코스모스는 덤이고요"라며 "특히 자원봉사센터에서 스티커페이스페인팅도 해주시는데 옆 부스에서 솜사탕을 기다리는 친구들이 너무 많았어요. 오늘 하루 동심으로 돌아간 하루였어요."

한편, 서산시는 걷기 행사에 이어 오는 8일(일) 오전 9시 서산스포츠테마파크(양대동 772번지) 일원에서 '2023 서산 코스모스 황금들녘 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5km, 10km, 하프 코스(21.0975km)로 운영되며, 참여자들은 서산스포츠테마파크에서 출발해 청지천-간월호 코스를 왕복하게 되며, 완주자들에게는 런닝화(5km), TS샴푸(10km, 하프)와 뜸부기쌀(1kg) 등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2023년 서산 자전거·걷기 대행진  황금벌판이 가을을 부르고 있다.
2023년 서산 자전거·걷기 대행진 황금벌판이 가을을 부르고 있다. ⓒ 김은혜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길이 조성된 간월 1교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길이 조성된 간월 1교 ⓒ 최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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