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저녁 오사카 뉴오타니호텔에서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김형준)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시가, 와카야마현 등 일본 간사이 지역에 사는 한국 사람들과 재일교포, 그리고 일본인 관련자 등 400여 명이 모였습니다.
오사카 백두학원 건국학교 학생들의 풍물패 사물놀이로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풍물패의 웅장한 풍물 소리에 온 공간이 터져나가는 듯했습니다. 이어서 풍물패의 춤사위나 저포놀이, 상모돌리기, 탈춤들이 이어졌습니다.
김형준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의 환영사가 있었습니다. 환영사에서 그는 지금 한일 관계가 어느 때보다도 가깝다고 강조하고, 이 뜻을 모아 소중한 이웃으로 이어가자고 했습니다. 끝으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모두 합심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어서 나라현 지사의 환영사를 비롯하여 오사카 간사이 지역 정당별 여러 국회의원들이 나와서 자신을 소개하고 한일 관계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 노력하자는 말을 했습니다. 끝으로 교토 민단 지부장이 나와서 재일동포와 재일 한국인의 소중한 위치와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여러 인사들의 인사와 환영사가 끝나고 2부에서는 환영 만찬이 이어졌습니니다. 환영 만찬은 준비된 음식을 자유롭게 먹는 자리였습니다. 여러 가지 남새와 푸새, 산해진미로 이루어진 먹거리였습니다.
이번 환영만찬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먹거리는 우리 부침개였습니다. 부침개는 이번 행사에서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요리사가 특별히 준비한 부추 부침개, 호박전 등을 만들었습니다. 인기가 많아서 만찬이 끝날 때까지 줄이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식은 많은 재일 한국인들이 참석하여 우의를 다지고, 서로의 친교를 도모하고, 일본 정치인들에게도 한국인의 위상을 알리고 확인하는 귀한 자리였습니다. 이 자리를 기회로 재일 한국인들의 고국 사랑과 문화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었습니다.
참고누리집>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 https://overseas.mofa.go.kr/jp-osaka-ko/index.do, 2023.10.6
덧붙이는 글 | 박현국 기자는 교토에 있는 류코쿠대학 국제학부에서 주로 우리말과 민속학을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