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충남도당. ⓒ 정의당 충남도당
최근 정부가 의대 입학 정원을 확대할 것을 시사한 가운데 정의당 충남도당이 논평을 내고 "의대 정원 확대는 공공의대 설치와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충남도당은 17일 "의대 정원 확대는 정의당과 시민사회가 오랫동안 주장했던 사안"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의당 충남도당(아래 도당)은 "의대 정원 확대 논의는 반드시 지역 공공의대 설치와 함께 가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도당은 "의사수와 의대 정원이 모두 수도권에 집중된 기형적인 인프라를 개선해야 한다"면서 "미용・성형 등 비필수 의료에 치중된 의사 양성 편중을 완화하고 소아 등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사 양성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현재 OECD 통계에 따르면 국내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6명으로 OECD 가입국 평균 3.7명에 크게 밑돌고 있다. 특히 의대 정원은 2006년 이후 3058명으로 무려 17년간 동결되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도당은 "의사 숫자 부족으로 의료체계의 붕괴 신호가 심각함에도 의대정원 확대가 지연되어 왔다"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필수 공공의료 분야의 의사인력 확충을 위해 의대 정원의 대폭적인 확대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