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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감사원의 정치감사, 보복감사, 표적감사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감사원의 정치감사, 보복감사, 표적감사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 유성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국민의힘이 '정쟁' 성격의 당 소속 태스크포스(TF)를 통폐합하고 전국에 걸린 정쟁성 현수막을 철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역시 전국 시도당별로 내건 현수막 내용을 다시 살펴보기로 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도 전국에 시도당별로 현수막을 게첩하고 있다"며 "내용을 살펴보고, 민생과 경제를 알리고 민주당이 주력하는 부분들이 현수막을 통해 홍보될 수 있도록 활용하자는 이야기들이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민주당 역시 정쟁성 현수막을 철거하고 정쟁성 TF를 통폐합할 계획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 대변인은 "논의하지 않았다"면서도 "제가 알기로는 우리 당에 꾸려진 TF는 국민과 민생, 현 정부 국정기조 비판이나 언론 관련 등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정쟁성 현수막을 철거하자는 데) 내부 사정이 있지 않겠나. 사정에 따라 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최고위는 전국에 게첩돼 있는 일체의 정쟁형 현수막을 지금 이 시간부로 철거하고 사무총장을 통해 각 당협별로 지시를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철거 배경과 관련해 "국민, 민생, 경청 등이 당분간 우리 당의 주요 모토 내지 개념이 될 것"이라며 "그런 취지에서 국민에게 불편을 주고 민생과 (관련이) 없었던 대표적 두 가지 사항을 의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관련 기사: 달라지겠다는 국힘... 정쟁 현수막 떼고 '민생 중심' 기조 https://omn.kr/262p3 ).
 
 국민의힘이 전국에 걸린 정쟁성 현수막을 자진 철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현수막 제작 직원이 국민의힘 현수막을 철거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전국에 걸린 정쟁성 현수막을 자진 철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현수막 제작 직원이 국민의힘 현수막을 철거하고 있다. ⓒ 유성호
 
 

#현수막#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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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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